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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4월 12일(일)
바다날씨: 맑음 / 수온 12도 / 파고 0.5M
위치: 고성 봉포항
자작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에는 일찍 봉포항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바다만 잠시 구경하면서 낚시할 계획이었는데 파아란 바다를 보니 마음이 바뀌었어요ㅎㅎ
회센터 쪽에서 바라본 맞은 편에는 잔잔한 모래 해변이 있어 여름에는 아이들과 가볍게 스노클링 하기 좋아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이 지나간 자리는 어떨지 궁금해 점심을 든든히 먹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보았습니다, Go ~
겉에서 보기는 파도가 심하지 않았는데 들어가보니 몸이 휘청휘청, 쉬운 내기는 아닐 듯 하였어요. 부유물도 심해서 시야가 맑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겨울 내 해조들이 풍성하게 자라 바위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늘만큼은 영상에 담긴 해초들 이름을 하나씩 찾아 붙여보았어요.
이렇게 담고 보니 모자반이 많은 곳이었네요. 종종 파래류와 미역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위 곳곳에는 하얗고 작은 고둥들과 꼬마 전복들이 있었어요.
전복 옆 바위 위에 붙은 동그란 해조는 불레기말이라고 하네요. 종종 보이는 이 동그란 버섯같은 것은 무엇일까 했는데 불레기말이라는 고리매과 해조류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거센 파도와 부유물로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 찾아올 땐 숨겨진 매력이 더 많을 것 같은 봉포항입니다. 오늘 만난 꼬마 전복들이 여름에는 얼마나 자랐을지 한번 더 찾아와야겠어요 ˘◡˘
21년 4월의 동해 물바람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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