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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다이빙3

[거제해녀아카데미] 6일차, 영혼 탈출 무한 반복 입수 2021.7.10 (토) 오늘의 수업은 해녀아카데미가 궁금한 분들에게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해 드릴 수 있는 기록일 것 같습니다. 해녀가 되고 싶으신가요? 수영을 할 줄 모르시나요? 혹은 수영에 자신이 있으신가요? 거제해녀아카데미 6일차의 수업은 이 모든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5일차에 예정되었던 바와 같이 끝없는 덕다이빙으로 채워진 하루였어요. 선배님이자 강사님의 한결같은 말씀 하나, ‘입수가 잘되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에 따라 모두 일사분란하게 좌우로 정렬하고 입수를 반복하였죠. 수영을 못하던 동기생도 어느새 덕다이빙을 훌륭하게 해내었고, 수영을 잘하시는 분들도 각자 체력의 한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단점을 보완해 갔습니다. 해녀는 하루 최소 4-6시간 물질.. 2021. 8. 5.
[거제해녀아카데미] 5일차, 입수와 인명 구조 연습 2021.7.3 (토) 이번 주는 내내 바쁘고 쉴 틈이 없어 거제에도 부득이 금요일 밤 늦게 출발을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심야 버스를 타고 밤새 달려가 보았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제법 좌석이 찬 버스 안은 고요했습니다. 일주일 만에서야 혼자 쉬어보는 시간을 가져서인지 더욱 기억에 남았던 먼 길이었네요. 50번의 입수 오늘은 처음으로 외부 강사님을 만난 날이었습니다. 수상구조사로, 아카데미 1기 선배이기도 한 강사님이었죠. 물질의 모든 시작은 덕다이빙 즉, 입수에서 시작된다는 짧고 굵은 말씀과 함께 시작된 교육.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을 맞추어 선 형태로 계속해서 입수를 반복하였습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물살에도 버티며 좌우로 정렬을 맞추고 구령에 맞추어 입수를 반복 또, 반복하였죠. 개인별로.. 2021. 8. 2.
[거제해녀아카데미] 4일차, 호흡 연습과 덕다이빙 2021.6.26 (토) 어쩜 이날은 눈도 새벽같이 떠지는지! 아침부터 바다에 입수할 생각을 하니 왠지 컨디션을 조절해야할 것만 같은 마음에 전날 저녁도 든든히 먹고, 아침도 밥과 반찬으로 꼭꼭 챙겨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간밤에 비가 내려 하늘은 살짝 흐렸지만 기온도 따듯하고 바람이 없어 수업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였어요. 이퀄라이징과 호흡 연습 이제 동기 모두 수트 착용도 제법 빨라져 지체없이 정해진 시간에 입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수 전에는 테왁을 들고, 오리발을 낀채로 바다에 뛰어드는 해녀들의 입수법을 배워보았어요. 거제/통영의 해녀들은 주로 배에서 뛰어 내려 작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에 유의해서 안정적으로 입수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고 또 연습..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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