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거제한달살기3 거제 한달살이 2주차, 최종 선택 그 결정은. 멈추었으면 하는 시간은 더욱더 빨리 흘러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거제 한달살이도 어느새 2주차로, 절반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매일 밤 잠들기 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날들도 열흘이 넘게 지났습니다. 이제는 그만 고민을 멈추고 결정을 해야하는 시간이겠지요. 이번 주는 거제의 유명 관광지보다 곳곳에 숨어 있는 한적한 바닷가를 찾아 틈틈히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운이 좋은건지 예보상 비가 오기로 한 날들도 흐리기만 할 뿐 비 한방울 떨어지지 않아 원하는 만큼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특히, 시장에서 막 포장 해온 김밥과 떡볶이를 먹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벌써 거제 사람이 다 된 것 같은 평온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ㅎㅎ 그렇지만 현실은 앞으로 거제에서의 시간이 2주 .. 2021. 8. 19. 거제 한달살이 1주차, 선택의 시간 한달살이를 계획하게 된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귀어귀촌 전 실제로 한달을 살아보고 선택을 하자는 마음이었고 만일 정착을 결심한다면 거주지를 찾으려는 것이 두번째 목적이었지요. 주중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토요일에는 학교 수업으로 하루를 보내고 나니 어느새 일주일이 눈깜짝할 새 지나버렸습니다. 생각만큼 특별한 것 없는 일상으로 말이죠. 조금 다른 것이 있었다면 들러보는 카페 하나하나, 식당 하나하나가 새로웠고 산책을 나가는 공원에 항상 바다 풍경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거제 특히, 이곳 옥포는 시내가 커 ‘귀촌’이라고 느낄만한 요소는 없었어요. 열린 창문을 통해서 강렬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려올 때에나 아, 여기가 거제였지- 하는 정도랄까요ㅎㅎ 곧 2주를 채워가는 지금,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 2021. 8. 11. 귀촌준비 한달살이, 거제 한달살기 숙소 구하기 바다마을로의 이주를 꿈꾸며 귀어귀촌과 관련된 여러가지 인터뷰와 서적을 읽다보니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조언 한가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이주하고 싶은 지역에서 최소한 한달을 생활해 보라.'는 내용이었지요. 생활을 하는 기간동안 나의 이상과 현실을 깨달을 수 있고, 그로 인한 귀촌의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또, 최종적으로 귀촌을 결심하더라도 꼭 준비가 필요한 내용들을 사전에 접할 수 있기도 하고요. 이러한 조언을 바탕삼아 현재 해녀교육을 받고 있는 거제에 한달살이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첫번째로 한 일은 바로 숙소를 구하는 것이었지요. 거가대교와 거제대교로 이어져있기는 하지만 거제는 사실상 '거제도' 라는 섬인만큼 이미 한달살기가 제법 활성화된 지역이었습니다. 또, 조.. 2021. 8.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