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스노클링6 학교 앞바당 거제 가조도 진두마을 스노클링 21년 7월 16일(금) 바다날씨: 구름 많음 / 14물 / 수온 21도 / 파고 0.5M 위치: 거제 가조도 오늘 소개하는 곳은 조금 특별한 바다입니다. 제 블로그의 또다른 카테고리인 '해녀일기'의 무대가 되는 곳이기도 하죠. 바로, 거제해녀아카데미의 교육장이자 앞바다인 거제 가조도의 진두마을 항 주변입니다. 이곳 진두마을은 거제와 가조도를 잇는 가조연륙교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어요. 해가 뜨는 것과 지는 것을 모두 볼 수 있는 위치인데다 야간조명이 켜진 가조연륙교의 모습이 참 예뻐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풍경 맛집이기도 합니다. 항은 마을 선박 2-3척 정도만 정박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그래도 제법 운동장 같은 크기의 내항인데다 수심이 8미터까지 깊어 거제해녀아카데미 학생들이 교육장으로 .. 2021. 8. 14. 숨은 보석 같은 제주 비양도 바다 속 스노클링 21년 4월 17일(토) 바다날씨: 맑음 / 13물 / 수온 16도 / 파고 2~3M 위치: 제주 비양도 서건도에서 잠시 쉬어가며 일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 이틀 일정을 비워 비양도를 향해 보았습니다. 애써 내려 온 제주인데 이대로 떠나기에는 아쉬워 급하게 민박을 알아보고 아침 첫배로 출발하였는데 선착장까지 마중 나와 주신 민박사장님 덕에 비양도의 첫 인상이 더욱 따듯하고 예쁘게 다가왔습니다. 마침 민박 사장님과 가족 모두 이곳 비양도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셨습니다. 풍경만 담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앞바다의 어장을 둘러보아도 되는지 여쭈었고,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 부랴부랴 입수 준비를 하였어요. 이 날 물때는 조금이라 바다 속을 더 깊이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쉽게 가볼 수 없는 해녀의 작업장.. 2021. 8. 4.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제주 서건도 스노클링 21년 4월 15일(목) 바다날씨: 맑음 / 수온 16도 / 파고 0.5M 위치: 제주 서건도 이번 달은 쉴 틈도 없이 제주를 달려와야 했습니다. 불과 3일전에 고성이었다가 서울을 돌아오고 바로 또 제주라니, 파란만장한 4월이었네요. 볼일이 있어 방문한 제주이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와 보았습니다. 일을 마친 후, 숙소와 가까운 서건도를 방문해 보았어요. 해녀분들의 작업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영상 활영 허락을 받고 입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설레임도 잠시... 아뿔싸. 이 곳은 계곡물이 흘러들어오는 바다라 물의 염도차이가 심한 구역이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파란 바다에 기대를 잔뜩하고 들어갔다가 시야가 너무 흐려 포기할까도 싶었네요ㅎㅎ 그래도 용기.. 2021. 5. 23. 부유물 봉봉한 4월의 봉포항 스노클링 21년 4월 12일(일) 바다날씨: 맑음 / 수온 12도 / 파고 0.5M 위치: 고성 봉포항 자작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에는 일찍 봉포항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바다만 잠시 구경하면서 낚시할 계획이었는데 파아란 바다를 보니 마음이 바뀌었어요ㅎㅎ 회센터 쪽에서 바라본 맞은 편에는 잔잔한 모래 해변이 있어 여름에는 아이들과 가볍게 스노클링 하기 좋아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이 지나간 자리는 어떨지 궁금해 점심을 든든히 먹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보았습니다, Go ~ 겉에서 보기는 파도가 심하지 않았는데 들어가보니 몸이 휘청휘청, 쉬운 내기는 아닐 듯 하였어요. 부유물도 심해서 시야가 맑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겨울 내 해조들이 풍성하게 자라 바위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늘만큼은 영상에 담긴 해초들 이름.. 2021. 5. 5. 바다에도 봄, 고성 자작도 스노클링 21년 4월 10일(토) 바다날씨: 맑음 / 수온 12도 / 파고 0.5~1M 위치: 강원 자작도 주변 주말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왔던 3월이죠. 지난 2월 입수 이후 몇번 더 고프로 시험 영상도 찍고 바다 구경도 하고 싶었는데 주말이면 어김없이 비바람에 높은 파도라 꼼짝없이 집에 갇혔었습니다. 그래도 봄이라 벚꽃도 피고, 예쁘게 흩날리는 꽃구경하며 쓸쓸한 마음을 달래보았더니 어느새 맑은 주말이 찾아왔네요 :) 이번엔 고성 거진항으로 출발하여 보았습니다. 지난 해 가을에 잠시 들렸던 거진항의 바다가 예뻐 한번쯤 몸을 담궈보고 싶었기에 고민 없이 달려갔어요. 거진 어촌관광체험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해서 인지 이곳저곳 공사도 많이 하고 몇달 사이 달라진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거진항에는 해녀 분들이 계.. 2021. 4. 21. 아쉬운 올해 첫 입수, 축산항 스노클링 21년 2월 28일(일) 바다날씨: 비바람 / 수온 12도 / 강한 바람에 파고 1~2M 위치: 경북 축산항 주변 2021년의 첫 담금질. 모처럼 만의 바다였는데 이틀 내내 비와 바람이 몰아쳤어요. 수온은 지난번보다 나은 듯 했지만 파도가 문제였던 기간이었죠... 마음 먹고 구매한 고프로가 무색해지게 바다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첫째날이 지나고, 둘째날은 잠시 파도가 잦아 든 시간에 물에 띄어들 준비를 하였습니다. 막 발을 집어넣고 차가움 때문에 소름이 싸악 돋던 순간, 옆에서 해루질 채비를 가지고 들어오시던 아저씨와 눈이 딱 마주쳤네요. 이 선택을 후회하면서도 이미 돌이킬수 없음을 서로가 느낀 멋쩍은 순간, 두 사람다 웃음밖에 흘러나오질 않더라구요ㅎㅎ 몸은 수트 덕에 조금이나마 나았을지 몰라도 머.. 2021. 3.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