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초보해녀1 거제 한달살이 3주차, 초보해녀는 취준 중 해녀가 되기로 결심하였으니 다음 순서는 제가 해녀로서 일할 배와 삶의 터전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거제에는 하청, 사곡, 구조라, 덕포, 칠천도 등 다양한 곳에 해녀배가 있지만 이 중에서 초보해녀인 저를 받아줄 곳과 출퇴근 가능한 생활 터전을 잡는 결정을 해야했죠. 학교에서 소개를 해 준 적지 않은 배 중 저는 칠천도를 우선순위로 선택하였습니다.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였어요. 교장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었죠. 다른 동기들의 경우, 배의 분위기나 출퇴근 시간, 수입 등 많은 조건을 고려하였지만 저는 단순히 하나, 교장선생님이 계신 곳을 가고 싶었습니다. 후배를 양성하려는 뜻을 가진 어른이 계신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었죠. 다행히도 칠천도 배의 선.. 2021. 8. 27. 이전 1 다음 반응형